독산동 횟집 숨겨진 맛집을 찾는다면
이날은 좀 특별한 날이었어요!
제 소울메이트가 오랫동안 준비한 일의 마무리가 되는 날이었죠.
원래 계획은 특별한 날인 만큼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독산동 오마카세 집인 코야키친을 방문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예약에 실패해서 독산동 횟집을 검색해 보고 독산도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내 돈 내산!)
1. 독산동 횟집 기본 정보
연락처: 010-8079-7099
주소: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123길 38 1층
영업시간: 17:00 ~ 24:00
주차: 불가
인스타: www.instagram.com/doksando
특별한 날에 무작정 아무 술집이나 식당을 찾아 들어가긴 애매하고,
분위기도 괜찮으면서 일식에 술을 한잔 곁들일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알게 된 독산동 횟집입니다.
이렇게 가게 앞에는 스탠드 메뉴판과 수족관이 있어서 미리 살펴보고 들어가셔도 좋아요.
2. 독산동 횟집 인테리어, 분위기
독산동 횟집 독산도의 인테리어는 깔끔했어요.
다만 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총 다섯 테이블) 여기도 나중엔 예약 전쟁을 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는 걱정이 됐죠.
다른 테이블에도 손님이 계셔서 넓게 찍지는 못했어요.
보통 맛집에 방문하게 되면 저는 냉장고를 유심히 보는 편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술이나, 음료수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 보고 싶은 편이기 때문이죠.
저만 그런가요?
근데 독산도의 냉장고는 엄청 깨끗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어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청결해 보였거든요.
테이블에 앉자마자 가져다 주신 기본 찬이예요.
사실 독산도는 "요리 주점" 이기 때문에 전채류 가 (스끼다시) 별도로 나오지 않아요!
3. 독산동 횟집 메뉴, 시음 시스템
독산동 횟집 독산도의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바로 숙성 회 모둠을 주문하기로 했어요.
다음에 소고기 스키야키도 한번 먹어 보려고요!
메뉴는 정해졌기 때문에, 어떤 술이 있나 확인해 보려 메뉴판을 뒤적이던 중이었어요.
이렇게 술 종류를 다양하게 판매하는 곳은 또 처음 방문했기 때문에 엄청 고민하고 있었죠.
독산동 횟집 사장님은 이런 고민을 할 것을 아시기라도 하셨는지 시음도 가능하다고 명시해 두셨더라고요!
특별한 날이다 보니 조금 도수가 센 술을 마시고 싶어 서울의 밤과 만월을 골라서 시음 요청을 했어요.
사장님께서 이 두 개를 섞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비법을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서울의 밤은 그대로 한 모금 먼저 마셔보라고 권하신 뒤 섞어주셨는데, 섞은 게 진짜 맛있었죠.
하지만 두 병을 다 먹기엔 너무 취할 것 같아 (서울의 밤 25%, 만월 24%) 2차를 고려해 서울의 밤만 시켰어요.
독산동 횟집 독산도의 또 특별한 점은,
술맛을 더 맛있게(?) 해주는 예쁜 잔을 주신다는 거였어요!
예쁜 잔이 술맛도 좋다고, 너무 귀엽고 예쁜 잔으로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잔 파손하면 파손 비용이 있으니 조심, 또 조심)
4. 독산동 횟집 음식
저희는 독산도 모둠회를 시켰는데, 사장님께서 나가시더니 수족관에서 직접 멍게, 가리비 등을 건져오셨어요!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는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찍게 해 주셨답니다.
술 몇 잔 주고받을 동안 빠르게 모둠회가 나왔습니다.
가격 대비 훌륭한 조합이었고, 언제 다 비웠는지 모르게 술이 빠르게 사라져 버렸어요.
새우로 짠 (?) 도 하고 즐겁게 먹었죠.
금방 건져 올린 거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엄청 신선했어요!
소울메이트가 가리비나 멍게를 잘 못 먹는 편인데, 여기서 맛보고는 눈을 떠버린 것 같습니다.
술 먹을 때 국물은 항상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저와 소울메이트 이기 때문에 라면도 시켰어요.
건더기도 엄청 푸짐했고, 그만큼 국물에 우러나온 건지 엄청 시원한 국물 맛이었습니다!
원래 가려 던 곳도 훌륭하지만 독산동 횟집에 오게 되어 행복한 저녁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좀 특별한 데이트나, 썸이신 분들도 여기 꼭 가보시는 것 추천드릴게요.
☆요약☆
1. 이 주변에서 처음 본 시음 시스템
2. 분위기와 인테리어 너무 좋음
3.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심
4. 주차는 어려우니 걸어서 가시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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